유관순

감옥에서 죽음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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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형무소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한 뒤, 유관순은 형무소 지하 독방에 갇히게 되었어요. 독방은 허리를 제대로 펼 수 없을 정도로 비좁았어요. 독방에 갇힌 뒤 유관순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고문을 받았어요. 심한 매질에 온몸이 성한 곳이 없었고, 죽음의 공포에 떨어야 했지요.

급기야 유관순은 모진 고문 후유증으로 병을 얻었어요. 결국 감옥에서 풀려나기 이틀 전인 1920년 9월 28일, 18세의 꽃다운 나이에 죽음을 맞았어요. 그녀는 죽는 순간까지도 나라를 위해 바칠 목숨이 하나뿐인 것을 안타까워했대요.


유관순의 죽음 소식을 듣고 이화학당 교장 선생님과 선교사가 형무소로 달려왔어요. 형무소는 그녀의 시신을 넘겨주지 않으려고 버텼어요. 교장 선생님이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겨우 시신을 넘겨주었고,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지요.


학생 신분으로 3·1 운동에 참여하고, 기꺼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 유관순! 그녀의 희생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학생이지만 역사의 주인공으로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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