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

오죽헌의 신동으로 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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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가 율곡 이이에요. 이이는 1536년 외가가 있던 강원도 강릉 오죽헌에서 태어났어요. 이이의 어머니는 바로 신사임당으로 이이가 태어난 방을 현룡실이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검은 용(현룡)이 들어왔다는 꿈 이야기가 바탕이 된 것이지요.


용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이이는 어려서부터 아주 영특했어요. 하루는 이이의 외할머니가 석류를 보면서 외손자에게 이야기했어요.


“이것이 무엇 같으냐?”


“석류 껍질 속에서 붉은 구슬이 부서지는 것 같아요.”


이이에게 말과 글을 가르쳐주었던 외할머니는 깜짝 놀랐어요. 세 살 어린아이인 이이가 옛 시로 척척 답변을 했기 때문이에요.


아이는 과거시험의 첫 단계인 소과에 도전했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닌가?”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시험장에서 사람들은 어린 나이에 시험을 보러 온 이이를 보면서 수군거렸어요.


“아직 공부를 더 해야 할 나이인데, 과거부터 보다니?”


그런데 며칠 후 발표장에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당시 이이가 열세 살이란 어린 나이에 소과 생원시에서 최고 성적을 거둬 장원을 차지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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