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과 삼전도비

끝까지 청에 맞서 싸울 것을 주장했던 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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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때 인조가 청 황제에게 항복하려고 하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한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윤집, 오달제, 홍익한이지요. 이들을 가리켜 ‘삼학사’라고 불러요.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이전 청나라는 조선에 사신을 보내 ‘임금과 신하의 관계’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해왔지요. 이에 대해 삼학사는 청의 사신을 죽여 청과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병자호란이 끝난 후 청은 눈에 가시 같던 삼학사를 인질로 끌고 갔어요. 청의 수도인 심양까지 끌려간 그들은 갖은 어려움을 겪었지요. 청의 장수 용골대는 삼학사에게 가족과 함께 청에 살 것을 제안하며 회유를 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삼학사는 단호하게 거절했지요.


결국 삼학사는 처형되었어요. 삼학사는 죽기 전에 자신들이 정당하다는 것을 한 치의 떨림도 없이 당당하게 주장했고 청 황제가 그 모습에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남한산성을 돌아보며 병자호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나요? 남한산성에 있는 특별한 문화유산들을 돌아보며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유도 알게 되었을 거예요. 또한 삼전도비에 새겨진 치욕의 역사는 지워야할 역사가 아니라, 그것까지도 기억해야 할 역사임을 알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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