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간 인조가 머물렀던 남한산성 행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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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으로 피난 간 인조는 어디에 머물렀을까요? 바로 행궁이랍니다. 행궁은 왕이 지내던 궁 밖으로 나가게 될 때 임시로 머물던 궁을 말해요. 남한산성 행궁은 조선의 행궁 중 규모가 가장 컸어요. 나라에 전쟁이나 내란 같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왕이 머물면서 나랏일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종묘의 위패를 보관하던 좌전과 사직의 역할을 하는 우실도 갖추었어요.
인조는 행궁에 47일간 머물며 청과 맞섰어요. 평소에 전쟁을 대비해 무기와 식량을 준비해 둔 남한산성이기에 짧은 기간은 버틸 수 있었어요. 하지만 혹독한 추위 속에 군사들이 버티는 일은 쉽지 않았어요. 눈보라를 피할 옷도, 굶주림을 면할 식량도 넉넉하지 않았으니까요.
훗날 남한산성 일대는 일제 강점기 의병들의 근거지가 되기도 했던 곳이에요. 그러자 일제는 남한산성 행궁을 불태우고 남한산성을 파괴해 버렸지요. 1998년부터 10여 년 간 복원 공사를 한 결과, 남한산성 행궁이 100여 년 만에 옛 모습을 드러냈답니다.
남한산성 행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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