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과 삼전도비

한양 도성의 방어를 위해 지었던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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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한양 도성 방어를 위해 북한산성과 남한산성을 쌓았어요. 남한산성은 해발 500m 가량의 청량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여러 봉우리를 연결해 쌓은 성이에요. 안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평평한데, 성 밖은 가파르고 험해 적들이 쉽게 공격하기 힘든 곳이지요.

남한산성은 1624년 인조 때 지어졌어요.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한양 도성을 방어하는 성을 쌓아야한다는 이야기가 이어졌지요. 하지만 실행되지는 못했어요. 그러다 후금의 위협이 거세지면서 남한산성을 쌓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남한산성을 발굴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확인되었어요. 성곽 아래에서 통일 신라 성의 흔적과 유물들이 발굴되었거든요.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신라 주장성이 이곳에 있었다고 추정되고 있어요.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에 농사를 짓고 살았던 흔적도 발견되었어요.


남한산성은 외적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설을 가장 잘 갖췄어요. 관아 건물을 비롯해 동, 서, 남, 북 4곳에 문이 있고, 16개의 비밀 문인 암문, 포를 쏠 수 있는 시설, 군인들이 머물던 곳, 식량과 무기 창고 등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왕이 머물 수 있는 행궁이 있어 남한산성이 임시 수도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했어요.


다양한 시설을 가장 잘 갖추었다고 손꼽히는 남한산성은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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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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