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을 없애고, 창덕궁을 새로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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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은 왕의 힘이 강한 나라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는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왕족이나 공신들이 개인적으로 거느린 군대인 사병(私兵)을 없앴어요. 사실 가장 많은 사병을 거느렸던 사람은 이방원이었어요. 그 덕분에 두 차례의 왕자의 난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사병은 국왕의 권력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모든 군사를 국가의 군대로 만들었어요. 왕이 중심이 되어 국가를 지킬 수 있는 군사력을 마련했던 거예요. 그 때문에 왕족이나 권력 있는 신하들이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줄었지요.
한편, 이방원은 개경에서 왕위에 올랐어요. 정종이 1차 왕자의 난이 끝난 이후 수도를 개경으로 옮겼기 때문이죠. 그러나 태종은 왕이 된 지 5년째 되던 해인 1405년에 수도를 다시 한양으로 옮겼어요.
하지만 왕자의 난이 벌어졌던 경복궁으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경복궁 동쪽에 새로운 궁궐인 창덕궁을 지었어요. 창덕궁은 자연적인 지형을 그대로 살려서 지은 아름다운 궁궐이에요. 이후 조선의 왕들은 주로 창덕궁에서 머물렀답니다.
창덕궁 전경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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