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지역으로 이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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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만주 지역으로 옮겨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였어요. 당시 흉년이 잦아 먹고 살기 힘든 조선인들이 새로운 터전을 찾아 국경 너머 만주 지역으로 이주했어요. 그러나 20세기 들어 일제의 침략이 심해지자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넘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만주 지역으로 옮겨 살았던 사람들은 현지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지요. 그래도 황무지를 개간하면서 열심히 터전을 일구었어요. 또 민족의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의 역사, 언어 등을 가르치는 학교도 세웠지요. 학교에서는 군사 훈련을 하기도 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항일 무장 단체를 만들어 독립운동을 전개해 나갔어요.
1910년대 만주·연해주 지역의 독립운동 단체와 학교
1919년 3ㆍ1운동 이후 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독립군의 활동이 활발했어요. 그러자 일제는 독립군의 근거지를 없애겠다는 구실로 한국인 마을을 불태우고 한국인들을 학살하는 간도 참변을 일으켰어요. 1930년대 일제가 만주 지역을 점령한 후에는 그곳의 개발을 위해 국내에 사는 한국인들을 만주로 이주시키기도 했어요.
1949년 중화 인민 공화국이 세워진 후 중국 내 한국인들은 중국 국적을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1952년에는 한국인들이 많은 중국 옌볜 지역에 조선족 자치주가 만들어졌어요. 도로 표지판, 가게 간판 등에서 한글이 사용되고 있지요. 1992년 우리나라와 중국이 국교를 맺은 이후에는 수많은 조선족이 서울, 인천, 안산 등에 이주해서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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