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의 간섭에서 벗어나려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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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국운이 쇠하고 있던 1352년, 원에 볼모로 끌려간 지 10년 만에 공민왕이 왕이 되어 고려로 돌아왔어요. 공민왕은 약해진 고려를 다시 일으키고자 개혁의 칼을 빼들었어요.
그러기 위해 우선 고려는 원의 간섭에서 벗어나야만 했지요. 그래야 왕의 권위도 되찾고 고려의 자주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어요. 마침 공민왕이 왕위에 오를 즈음 원은 그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었어요. 이때가 원의 간섭을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공민왕은 판단했지요.
몽골풍으로 옷을 입은 고려 관리들
국사편찬위원회
공민왕은 우선 고려 본래의 풍속을 회복시키고자 노력하였어요. 당시 고려의 귀족들은 몽골식 머리 모양과 복장을 앞 다투어 따라했지요. 관리들도 원의 전통 모자인 ‘발립’을 쓰고 다녔어요. 결혼할 때 여자들이 얼굴에 찍는 연지, 곤지, 그리고 머리에 쓰는 족두리도 몽골 풍습이었어요.
몽골의 풍습을 따라 해서 힘 있는 몽골 사람처럼 보이고자 했던 거예요. 공민왕은 당시 고려에 유행하였던 몽골식 변발과 호복을 벗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원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개혁을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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