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

흥화진 전투를 승리를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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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은 군사들을 이끌고 흥화진으로 출동했어요. 흥화진은 개경으로 가기 위해 거란군이 꼭 지나쳐야 할 곳이었지요. 강감찬은 흥화진 옆 하천에 이르러 기병 1만 여 명을 뽑아 산골짜기 안에 숨겼어요. 그리고 큰 줄로 쇠가죽을 꿰어 묶어 성 동쪽의 큰 개천을 막고 거란군을 기다렸지요.

거란군이 도착하여 강을 건너려고 하자 막고 있던 쇠가죽을 끊어 물줄기를 터뜨렸어요. 갑작스런 물줄기에 놀라 우왕좌왕하던 거란군을 미리 숨어 있던 고려의 기병들이 기습 공격하여 큰 승리를 거뒀어요. 함락하기 힘든 흥화진을 우회하여 가려던 거란군의 진로를 정확히 예측하고 준비한 고려군의 승리였어요.


거란군은 흥화진에서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개경으로 진격을 멈추지 않았어요. 하지만 강감찬은 거란군의 속셈을 알아채고 군대를 나누어 일부는 거란군을 추격하게 하고, 일부는 따로 개경을 지키도록 하였어요. 추격하던 고려군은 만 여 명의 거란군의 목을 베기도 했어요.


거란군이 개경 인근에 도달했을 때 개경은 이미 빈틈없는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었어요. 거란군은 기습 공격을 시도했지만 그마저 고려군에 들켜 실패하고 말았어요. 거란군은 거듭된 패배로 전쟁을 지속할 의욕이 거의 사라진 상태였어요. 결국 소배압은 더 이상 공격할 자신이 없어 개경 포기하고 군사를 되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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