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가장 노릇을 해야 했던 전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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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마저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자 전태일은 가족을 위해 나서야 했어요. 그때 전태일의 나이 12살이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나이에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니, 그 부담감은 너무도 컸어요.
전태일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닥치는 대로 했어요. 신문을 팔고 구두도 닦았어요. 몸이 정말 힘들었어요. 학교를 계속 다닐 형편이 안 되어 결국 4학년 때 학교를 그만둬야 했어요. 방세도 내지 못한 전태일의 가족은 쫓겨나 천막집이 늘어선 개천가에서 잠을 자야 했지요.
아버지는 여전히 술로 보내는 날이 많았고,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았어요. 어머니의 건강도 점점 나빠졌어요. 전태일은 동생 전태삼을 데리고 나가 위탁 판매소에서 삼발이, 솔, 방비, 조리 등을 받아 팔았어요. 하지만 물건이 잘 팔리지 않아 위탁 판매소에 내야 할 돈을 내지 못한 채 빚만 늘어갔어요. 힘든 생활 속에서 전태일은 가출을 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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