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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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동쪽에 사고도 지어졌어요. 사고는 조선 왕조실록을 보관하는 곳을 말해요. 조선 시대에는 왕이 죽으면 실록청을 두고 죽은 왕이 다스리던 시기의 역사를 정리한 역사책인 실록을 펴냈어요.
처음에 실록은 완성되면 4권을 찍어 내서 하나는 중앙에 있는 춘추관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지방에 있는 3개의 사고에 나누어 보관했어요. 그중 하나가 전주에 있는 사고였죠. 그런데 임진왜란 때 전국에 있는 사고 중 전주사고를 제외하고 나머지가 불에 타 버렸거든요. 전주사고에 있던 실록이 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지역 유생들의 노력 덕분이었어요.
그들은 전쟁이 일어나자 자신들의 재산을 털어서 전주사고에 있던 실록을 내장산 깊숙한 곳에 옮겨 놓았다가 나라에 되돌려 주었다고 해요. 임진왜란이 끝난 후 조선 왕조는 전주사고에 있던 실록을 바탕으로 5권의 실록을 다시 만들어 춘추관을 비롯하여 4개 지역에 사고를 만들어 보관하게 했답니다.
임진왜란 중 전주 사고의 실록을 내장산으로 옮겨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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