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과 신하들이 연회를 열었던 경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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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꽃으로 불리는 곳이 있어요. 바로 경회루지요. 경복궁 서북쪽에 있는 연못에 세운 누각으로 태종 때 처음 만들어졌어요. 2층 누각으로 우리나라에 누각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이랍니다. 48개의 기둥이 건물을 받치고 있는데, 안쪽에는 하늘을 뜻하는 둥근 기둥을, 바깥쪽에는 땅을 뜻하는 네모난 기둥을 세웠지요.
이곳에서는 나라에 좋은 일이 있을 때나 외국 사신이 올 때에는 잔치를 베풀었어요. 왕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경연을 하고, 훌륭한 인재를 뽑는 과거시험을 보기도 했지요. 가끔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대요. 넓디넓은 경회루 누각에서 본 경복궁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연못물이 고이지 않고, 늘 흐른다는 거예요. 그 이유는 경회루의 바닥을 약간 기울게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또 연못으로 들어온 물들이 방향을 바꾸며 휘돌아 흐르도록 구조를 만들어 항상 연못물이 깨끗했답니다.
경회루와 경회루 누각에서 본 경복궁의 풍경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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