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뱃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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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포구에서 출발한 배가 고려 수도인 개경과 강화도에 이르는 데는 꽤 오랜 시일이 걸렸어요. 그러다 보니 뱃사람들은 배 위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해야 했지요. 밥을 지어 먹고 반찬도 만들어 먹었어요. 세수도 하고 시간이 남을 때에는 여가생활도 즐겼어요.
침몰된 배에서 발굴된 유물 중에는 뱃사람들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솥과 그릇, 장 단지, 떡시루, 숟가락, 국자, 나무 함지 등이 포함되었어요. 이 유물을 통해 뱃사람들의 생활을 추측할 수 있답니다.
마도 해역에서 발견된 숟가락과 젓가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그런데 나무배 위에서 어떻게 불을 피워 밥을 해 먹었을까요? 발굴된 유물 중 불에 그을린 돌판이 있었어요. 배 위에 돌판을 놓고 그 위에 나무를 놓고 불을 붙여 솥을 데워 밥을 지어 먹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뱃사람들은 남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요? 장기알이 발견된 것을 통해 장기를 두며 놀았음을 짐작할 수 있어요.
바다 깊은 곳에 몇 백 년 동안 깊이 잠들어 있던 보물선은 고려 시대의 모습을 새롭게 알게 해주었어요. 어떤 학자는 고려의 비밀을 풀어주었다고 하고, 또 바다에서 발굴한 고려 시대 이야기라고도 해요. 그만큼 고려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많이 나왔다는 증거겠지요?
지금도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등에서는 바다 속에 잠들어 있는 역사적 보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 어린이들도 역사의 비밀을 풀어줄 바다에서 건져 올린 유물에 관심을 갖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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