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기록물

통신사를 문화 사절단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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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통신사를 통해 막부의 위상을 강화하고 정치적 기틀을 안정적으로 마련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오히려 일본인들을 감동시킨 것은 조선의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이었어요. 통신사로 온 문학인, 예술인들은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거리마다 통신사 행렬을 보기 위해 몰려나온 사람들로 가득 찼어요. 당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일본에 오는 일이 드물었던 때라 통신사 행렬은 신기한 구경거리였어요.


당시 기록을 보면 ‘일본인들이 조선의 문화를 사모한다’는 내용이 있어요. 아마도 그때 일본인들의 마음은 요즈음 우리나라 케이팝에 매력을 느끼는 외국인들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통신사가 지나가는 길목 곳곳에서는 장이 열리고, 문화 교류 행사가 펼쳐졌어요. 학자들은 글을 써 대화를 나누고, 춤과 노래 공연이 열렸어요. 조선 화원들이 그린 그림은 큰 인기였지요. 일본에 두 차례 통신사로 갔던 화원 김명국은 밀려드는 그림 요청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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