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남기고 4·19 혁명에 참여한 중학생 진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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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한성여중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진영숙 학생이 시위에 나가기 전 어머니에게 남긴 편지에요. 안타깝게도 이 편지는 유서가 돼버렸지요. 1960년 4월 19일 오후 4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진영숙 학생은 장사를 하러 가신 어머니를 뵙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려 편지를 남기고 시위를 하러 나갔어요. 편지 내용을 보면 죽음을 각오하고 시위에 나간 것 같아요.
진영숙 학생은 거리로 나가 시위대가 타고 있는 버스에 올라탔어요. 미아리 고개에서 차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구호를 외치고 있는 그때, 어디선가 총탄이 날아왔어요. 한 파출소에서 시위대를 향해 쏜 총탄이었지요. 머리에 총탄을 맞은 진영숙 학생은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어요.
4·19 혁명 당시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진영숙 학생처럼 억울한 죽음을 당했어요. 국립 4·19 민주 묘지에는 그분들이 잠들어 있답니다.
버스에서 구호를 외치는 진영숙 학생의 모습
4·19 혁명 유적을 돌아보고, 어린 학생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살펴보니 당시 상황이 생생히 느껴지나요? 4·19 혁명 유적을 돌아보며 우리 헌법에도 담겨 있는 4·19 혁명 정신을 되새겨 보세요. 또 당시 피 흘리며 희생당한 분들이 바라던 민주화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도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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